2년 전 구매했던 애프터샥 트랙 에어 모델을 옷 주머니 안에 넣은 걸 잊어버리고 세제 넣은 세탁기에 넣고 돌렸는데도 바로 멀쩡히 작동되서 감동받아 쓰는 내돈내산 리뷰. 넣고 돌린지 한참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잘 된다. 운이 좋았던 걸 수도 있지만.
애프터샥 트랙 에어 / 샥즈 에어 AS650
이어폰 보다 골전도 방식이 야외에서 안전하기도 하고, 보다 오랜 시간 사용했을 때 귀와 청력에 부담도 덜 할 것 같아 구매했었다. 실제로 그 부분에서는 만족했지만 소리가 새는 부분이라던지 골전도 방식이어서 갖는 아쉬움도 있다. 리뷰를 쓰려고 모델을 검색해봤는데 애프터샥에서 샥즈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제 이 모델은 판매하지 않는데 비슷한 신제품으로는 샥즈 오픈무브 S661이 있는 듯.
장단점
장점
- 야외에서 주변 소음을 들을 수 있음
- 방수 기능(실수로 세탁기에 넣고 돌렸는데도 멀쩡)
- 땀흘리는 운동할 때 적합
- 생각보다 오래가는 배터리
- 귀에 부담이 가지 않는 무게
- 휴대폰과 빠른 연결 → 저가형 이어폰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처럼 연결이 버벅이거나 잘 끊기면 아무리 편해도 결국엔 안 쓰게 되는데, 애프터샥은 연결도 빠르게 잘 되고 안 끊긴다.
단점
- 골전도 방식이라 이어폰/헤드폰에 비해 몰입감은 떨어짐
- 귀에 걸치는 방식이어서 누워서 하는 운동(요가 등)시 이어폰이 움직여서 불편
- 소리를 크게 할 경우 소리가 샐 수 있음(독서실 등의 공간에서 부적합)
몰입감이 필요한 경우보다는 운동하면서 음성/배경 음악을 듣는 용도로 적합하다. 내 경우 러닝할 때 잘 썼다. 배경 음악 없이 가이드 음성만 듣는 편이라 음성이 나오지 않을 때는 주변 소음을 들으며 달릴 수 있어서 좋다. 달리더라도 이어폰이 흔들리거나 하지 않는다. 땀이 나도 방수가 되어서 걱정이 없고, 세척도 편하다.
추가
+ 24.05.27 | 그래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냐하면, 아니요.
요가할 때 눕는 동작들이 많은 데 그럴 때마다 다른 오픈형(귀찌형) 이어폰을 썼는데 연결이 버벅이고 잘 끊겨서 오픈핏으로 갈아탔다. 나중에 귀찌형이나 오픈 핏 둘 다 리뷰 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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