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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코스] CS50 코칭스터디 2기 수료 후기

썸원 2021. 3. 3. 00:00

2021/01/10 - [boostcourse] - [부스트코스] CS50 코칭스터디 2기 오리엔테이션

2021/01/16 - [boostcourse] - [부스트코스] CS50 1강: 컴퓨팅 사고 강의 정리

2021/01/22 - [boostcourse] - [부스트코스] CS50 2강: C언어 강의 정리 (부제: 코딩 찌질이)

2021/01/29 - [boostcourse] - [부스트코스] CS50 3강: 배열 강의 정리 (부제: 코칭스터디 3주차)

2021/02/05 - [boostcourse] - [부스트코스] CS50 4강: 알고리즘 강의 정리 (부제: 아직 2주나 혹은 벌써 2주 남은 코칭 스터디)

2021/02/12 - [boostcourse] - [부스트코스] CS50: 초보자는 헷갈리는 C언어 용어 정리

2021/02/14 - [boostcourse] - [부스트코스] CS50 5강: 메모리 강의 정리 (부제: 설연휴 만세)

2021/02/23 - [boostcourse] - [부스트코스] CS50 6강: 자료구조 강의 정리 (부제: CS50 수강 완료!)

 

 

 

CS50 수강 완료 + 코칭스터디 2기 수료

설 연휴 포함 약 7주간 진행되었던 코칭스터디가 드디어 마무리됐다. 긴 과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과 달리 7주가 빠르게 지나가서 얼떨떨한 느낌이다. 매주 강의 정리하는데만 며칠이 걸려서 발등에 불 떨어졌을 때 미션 풀고 라이브 강의 때까지 잠깐 쉬었다가 또 강의 정리하기의 무한반복이었다. 설연휴 한 주 없었으면 아찔했을 듯. 수료했지만 제대로 아는 게 맞나 확신도 없고 갈 길이 아직도 구만리인 거 너무 잘 알겠어서 뿌듯함 보단 끝냈다는 안도가 더 크다.

 

 

 

에피소드

1주차

코칭스터디 1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모르겠으나, 이번 2기 때에는 천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큰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데 반해 준비는 다소 미흡한 티가 났다. 특히 코칭스터디로 부스트코스를 처음 접한 사람들이 많아 수강부터 어려운 사람들이 많았는데 관련 설명이 부족했다. 아슬아슬하던 와중에 급기야 라이브 강의 진행 도중에 서버가 터지면서 불만이 폭발했다. 엄청난 수강생들의 문의와 불만을 감당하느라 운영진들도 우왕좌왕하다보니 첫 주부터 대거 수강취소가 발생했다.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 수강생들이 알아서 게시판에 각종 팁들을 알려주길래 열심히 눈팅했다.

 

2주차

1주차부터 발생한 수강생들의 잠적 + 수강취소로 인한 전반적인 팀원 재조정이 있었다. 다행히 우리 조는 한 명만 빠지고 변동이 없었다.

부스트코스내 코칭 스터디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해서 첫 주부터 수강생들의 불만이 누적된 상태인데, 1주차때와 달리 미션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져서 역시나 수강취소가 더러 발생했다. 나는 팀원들한테 묻어갔던터라 스터디는 팀원 잘 만나는게 제일 중요하단 걸 새삼 느꼈다.

코칭스터디 일원들을 모집할 때 코딩 초보자도 얼마든지 수강할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를 해서 코딩 왕초보자들(나 포함)이 대거 포함된 스터디였는데, (구글링을 통해 추측컨대 개발자를 지원하는 사람들 위주로 진행된 듯한) 1기 때와 크게 다르지 않게 구성한데다가 인원은 훨씬 많이 진행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정신없는 와중에도 역시나 부스터들끼리 알아서 서로 부스트코스 활용 방법 글을 올리고, 각종 자잘한 문의 게시글과 답변들이 꾸준히 올라와서 열심히 눈팅하며 버텼다.

 

3주차

대망의 3주차는 미션 난이도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주(라는 기억 밖에 없음). 2주차 때 제기됐던 미션 난이도에 대한 의견들이 적용되지 않고 1기 때와 같은 난이도의 미션이 그대로 진행되서 코딩 초보자들이 대거 수강취소했다. 거의 2차 수강취소 대란. 나도 수강취소 간절했는데 조원들 덕에 버텼다.

 

4주차

3주차의 대거 수강취소로 아마 여러 팀들이 팀원조정을 진행했을 듯. 그래도 운영진들이 4주차부터 미션 난이도를 수정해서 진행했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코딩 초보자(나 포함)들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5주차

설 연휴 덕에 그나마 한숨 돌렸던 주. CS50강의에서 4주차부터 낯선 단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연휴가 너무 적절하게 한 번 끊어줬다. 4주차와 5주차 개념들을 정리하느라 바빴던 기억.

 

6주차

드디어 마지막 주차. 우리 조는 지난 몇 주와 큰 차이 없이 미션 진행 후 제출했는데 그래서 마지막인게 더 실감이 안났다.

강의 정리 안해도 된다는 해방감 + 근데 배울 거 아직도 많아서 앞이 캄캄 + 그나저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 이거 끝나면 다른 강의(HTML,CSS) 수강도 마저 해야되겠네 + 앗 리워드도 주네 + 수료증 빨리 받아봤으면 등등 여러 생각 동시다발적으로 떠올랐다.

 

 

 

참고사항 혹은 팁

스터디는 복불복

코칭스터디 내내 체감했던 부분. 어떤 코치와 어떤 조원을 만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건 전적으로 운이므로...뭐라 할말이...

 

코딩 초보는 무엇을 어떻게?

코딩관련 그룹에서 숱하게 올라오는 문답글들을 살펴보면 코딩이 처음인데 C언어부터 배울 경우엔 버거울 수 있다는 의견이 꽤 많다. 그런데 어렵더라도 C를 배우고 나면 다른 언어들은(예컨대 파이썬) 쉽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살펴보기로는, 언어의 기초인 C도 중요하지만 보다 쉽게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하는 게 낫다는 의견들이 우세했다. 내 경우에도 코딩 아~무것도 모르고 C부터 배우다보니 개념정리하느라 시간을 엄청 할애해야 했다. 코칭스터디에 쏟을 시간이 많아서 다행이었지 아니었으면 수강취소했을 것 같다. 실제로 수강취소했던 사람들 중에는 현업과 병행이 버거워서 취소하신 분들도 많다. 

나아가서 코딩을 할 때에는 무작정 코딩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배우기보다는 뚜렷한 목적(ex.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개발자와 잘 소통하기 위해)을 가지고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코칭스터디 라이브강의 때 현업 개발자 분도 개발자를 꿈꾸는 경우, 어떤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하는 게 포트폴리오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셨다.

 

구글링 스킬도 코딩 능력에 포함된다

코칭스터디 라이브 강의에서 현업 개발자 분(송태의 강사)이 하신 명언이 있는데, "코딩은 Know how가 아니라 Know where"라는 것. 구글링을 잘해서 코딩을 잘 조합해 내는 것도 코딩 스킬이라고 하셨다. 강사분은 아마 이미 잘 구현된 코드들을 활용해서 더 나은 코드를 만들길 바라는 생각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코딩 찌질이는 이 말을 위안삼아 미션 내내 구글링으로 코드 따라해서 끼워 맞추기로 버텼다ㅋㅋㅋㅋㅋ

 

질문 질문 질문

코칭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코치에게 질문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너무 초보적인 질문은 아닐까 다소 망설여져서 그런 듯한데, 코칭 스터디 2기 코치단의 경우엔 코딩과 관련 학과의 학부 재학생 혹은 관련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지원해서 꾸려졌기 때문에 사소한 질문도 적극적으로 대답할 의향이 넘치는 분들이었다. 운영 관련 질문에 비해 코딩 관련 질문의 양은 다소 적지 않았나 싶다. 그러는 너는 얼마냐 많이 질문했냐고 묻는다면...(말잇못).

어쨌든 코칭스터디와 혼공의 결정적 차이는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의 여부이므로 다른 코칭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질문게시판 적극 활용을 추천한다. 

 

코칭스터디 관련 부스트코스 운영진 답변

전체 공개로 진행된 라이브 강의 수강 도중 나온 질문에 대한 운영진 답변을 정리해봤다. 답변만 캡처해놔서 질문은 맥락으로 추측해서 적었다.

 

Q. CS50 코칭스터디 2기 이후 진행되는 코칭스터디 형식의 스터디 캠페인이 있는지?

A. CS50 강좌는 당분간 코칭스터디 형식으로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고, 파이썬 관련 강좌를 스터디 캠페인으로 준비중.

코칭스터디 파이썬 강좌

 

Q. 파이썬 강의는 어디서 듣는지?

A. 파이썬 강의는 이미 공개 중인 강좌가 있음. 코칭 스터디 형식은 준비중이며 곧 일정을 확정할 계획.

코칭스터디 파이썬 강좌

 

 

 

후기

코칭스터디 수료 완료 리워드

코칭스터디 2기 수료 설문조사에 참여 후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고 해서 열심히 설문참여했다. 어떤 기념품인지 너무 궁금한데, 배송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듯해서 배송받은 이후 내용 추가할 예정.

+++ 추가 (21.04.07)

긴 기다림 끝에 리워드가 도착했다.

코칭스터디 리워드코칭 스터디 리워드
다소 투박한 포장

아예 상자에 변색 머그컵과 마우스패드라고 적혀있다. 

코칭 스터디 리워드
마우스패드와 머그컵

마우스패드는 딱딱한 재질이 아니라 부드러운 재질이어서 좋았다. 

코칭 스터디 리워드
변색 머그컵

변색 머그컵은...부스트코스 글씨가 네이버 색깔에서 하늘색으로 변한다. 근데 변색되는 부분이 너무 작은거 아닌가요 ㅋㅋ

 

라이브 강의 보상

1주차때 라이브 강의에 참석했으나 서버가 터지면서 수강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네이버 페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돈으로 보상한다니...넘나 멋지네요. 훠우~

리워드 강의 보상

 

진짜 후기

조원 왈 편집되지 않은 CS50강의를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내가 찾아볼까?🤔 목적없는 C언어 공부는 이래서 아무 소용없습니다ㅋㅋㅋㅋㅋ 일단은 HTML이랑 CSS부터 제대로 배워야지.

 


21.03.22 | 라이브 강의 장애발생 기프트 스크린샷 추가

21.04.07 | 리워드 인증샷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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