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10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워치7이 심전도 측정 불량 문제가 생겨서 고객센터 상담을 해보니 수리값이 기기값이길래 그냥 기변을 하기로 했다. 사실 기존 기기는 심전도 외에 다른 문제는 없었고, 애플워치10에 특별한 기능이 추가된 것도 아니어서 엄청 고민되긴 했지만 결론은 10 구매로 끝났다.
이번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GPS+wifi 모델로 구매했다. 애플워치는 운동이 삶이거나 수영에 미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셀룰러 모델을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사실 그쯤되면 그냥 울트라+셀룰러로 가는 게 맞다.
7 vs 10
7에서 10으로 넘어가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걸 체감한 건 화면 크기와 배터리다.
화면 크기
41mm에서 42mm로 1mm밖에 안 커졌는데도 화면이 커졌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또 와이드 앵글 OLED 디스플레이의 영향인지 해가 쨍한 가을날의 야외에서 밝기가 아쉬운 적도 없었다.
다만, 커졌지만 어쨌든 워치 화면은 작기 때문에 워치로 텍스트를 쓰거나 할 일을 만들지는 않는 편이다.
배터리
새 기기여서 배터리 상태가 좋은 것도 있겠지만 광고에서 말하는 것(8분 충전만 충전하면 8시간 동안 수면 추적 가능)처럼 자기 전에 잠깐만 충전해도 오랜 시간을 버틴다.
충전하는 시간 빼고 하루 종일 차고 있어도 방전까지 가지 않고 최대 30-40퍼 정도까지 남아있다. 이건 애플 뮤직이나 기타 워치 앱을 사용하기보다는 잠깐의 운동 기록용이나 알림 확인 용으로 주로 써서 그런 것도 있다.
이전보다 충전이 빨리 되는데 더 오래 간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활력 징후
손목 온도 체크가 가능해지면서 활력 징후에서 심박수, 호흡, 온도, 혈중 산소 및 수면을 모두 분석하여 종합적인 상태를 알려준다. 손목 온도를 통해 여성 주기 예측도 보다 정확해졌다고 한다.
아직까지 크게 좋은 건 모르겠지만 온도까지 함께 파악하다보니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바로 알아챌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애플워치10 사용 후, 잠에서 깼을 때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던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그때 활력 징후에서 손목 온도가 높다고 경고를 보낸 적이 있었다. 열이 날 만큼 높은 체온은 아니었는데 평소보다 높긴 했던 모양이다.
결론
애플워치7 이상이면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고속 충전은 정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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