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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넷플릭스 추천] 다큐멘터리 영화 <소셜 딜레마 (the social dilemma), 2020>

썸원 2021. 1. 4. 16:00

시놉시스(synopsis)

The Social Dilemma | Official Trailer | Netflix
2020 | 1시간 34분 | 전체 이용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고? 소셜 미디어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고? 당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류나 부작용도 아니다. 그것이 바로 이 기술의 본질이다!

출연 스타일러 기손도, 카라 헤이워드, 빈센트 카사이저
장르 다큐멘터리 영화

/the social dilemma_
영화 <소셜 딜레마>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 소셜 미디어 업계에서 일했던 전문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소셜 미디어의 긍정적 효과 이면의 위험성에 관한 이야기. 사용 중인 SNS 계정이 한 개라도 있다면,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상의 호흡도 빠른 편인데다, 관련자들이 겪은 이야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어느 대사를 발췌해야 할지 고민됐을 만큼 인상 깊은 대사도 많았다.

 

 

 

MOVIE QUOTES

The classic saying is: "If you're not paying for the product, then you are the product."

이런 말이 있어요. "상품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네가 상품이다."

 

This is a new kind of marketplace now.
It's a marketplace that never existed before.
And it's a marketplace that trades exclusively in human futures.
Just like there are markets that trade in pork belly futures or oil futures.
We now have markets that trade in human futures at scale,

이건 새로운 시장이에요.
예전에는 없었던 시장이죠.
인간이 선물로 거래되는 시장인 것이에요.
삼겹살 선물 시장이나 원유 선물 시장처럼.
지금 우리에겐 인간이 선물로 거래되는 대규모 시장이 있어요.

 

Persuasive technology is just sort of design intentionally applied to the extreme, where we really want to modify someone's behavior.
We want them to take this action.
We want them to keep doing this with their finger.
You pull down and you refresh, it's gonna be a new thing at the top.
Pull down and refresh again, it's new. Every single time.
Which, in psychology, we call a positive intermittent reinforcement.
You don't know when you're gonna get it or if you're gonna get something,
which operates just like the slot machines in Vegas.

설득 기술은 ‎누군가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극단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입니다.
‎사용자가 ‎특정한 행동을 하게 만들고 ‎스크롤을 ‎멈출 수 없게 하려고 말이죠.
‎새로 고침을 하면 ‎새로운 게 제일 위에 뜰 겁니다.
‎새로 고침을 하면 또 달라지고요. ‎매번 말이죠.
‎심리학에서는 그걸 ‎간헐적 정적 강화라고 합니다.
‎언제 뜰지도 모르고 ‎뭐가 뜰지도 모르는 게 라스베이거스의 ‎슬롯 머신과 완전히 똑같죠.

 

A lot of what we're saying sounds like it's just this...one-sided doom and gloom.
Like “Oh, my god, technology’s just ruining the world and it’s ruining kids,”
and it’s like...“No.”
It’s confusing because it’s simultaneous utopia and dystopia.

우리가 말하는 것의 대부분이 편향적으로 암울하게 들리죠.
'기술이 우리 세상을 망치고, 애들도 망치고 있어'
‎그런데 아니에요.
유토피아이면서 디스토피아라서 ‎헷갈리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It's confusing because it's simultaneous utopia and dystopia." 이후에 화자는 "스마트폰의 버튼만 누르면 ‎차가 30초 만에 오고 제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죠. 이건 마법처럼 대단한 거예요."라고 덧붙인다.

 

다큐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편리함 이면의 은밀한 위험함에 대해 지적하는 역할은 필요하기에, 그들을 통해 유저들 또한 플랫폼을 검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저'라는 단어가 나온 김에 영화 속 한 장면 첨부.

 

에드워드 터프티
/the social dilemma_

 

"고객을 사용자라고 부르는 산업은 단 두종류가 있다.
불법 마약과 소프트웨어 산업이다."

에드워드 터프티

 

 

 


함께 읽어볼만한 관련 칼럼 & 책

소셜이라는 딜레마

기획 글 문일완 | 담당 최혜경 기자 | November 18, 2020

 

디자인하우스M

월간 디자인, 행복이가득한집, 마이웨딩, 맘&앙팡, 럭셔리, 스타일H, 더셀러브리티 발행.

www.designhouse.co.kr

 

마케터의 SNS 생각법

미셸 카빌, 이안 맥레 | 이혜경 옮김 | 비즈니스랩

내가 우려했던 부분은 다음 세 가지였다.

  소셜 미디어 회사와 기술기업은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데이터 자동 수집을 통제하기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앱은 개인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하도록 설계된다. 이 말은 그림(24.1)과 같이 위치 데이터가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수집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 폰을 사용해서 운동, 수면 스케줄 또는 음식 섭취 같은 것들을 추적하는 경우에 수집되는 데이터는 아마도 훨씬 더 포괄적이고 방대할 것이다. 우리가 앞 장들에서 지적한 바를 기억하라. 상품이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면 당신은 고객이 아니다. 당신 역시 데이터를 생산하는 상품일 뿐이다.

  두 번째 우려는 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 버진 미디어가 내가 요청한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관계가 있다. 이 책을 집필하던 시기에 무려 115일 동안 수도 없이 전화하고, 요구하고, 불평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심지어 규제기관에 불만을 접수하기까지 했지만, 그들은 아직까지도 그들이 보유한 내 개인 정보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한 달 안에 데이터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었다). 개인 정보와 데이터 보호에서 나타나는 가장 중대한 위험 신호 가운데 하나는 기업이 규제를 이행하지 않을 때 나타난다. 기업이 관련 규정을 위반하며 대량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우려를 자아낸다.

  세 번째로 반드시 지적하고 싶은 사항은 나 역시 불필요한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폰 앱을 피하고 동의 없이 수집되는 데이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보안 앱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소셜 미디어 앱은 보안 부문 최고의 무법자며, 휴대폰 게임은 종종 불필요한 정보를 흡수해서 개인 정보에 관한 우려를 증폭시킨다. 최근 새롭게 등장하는 얼굴 바꾸기 앱도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얼굴인식이나 영상 조작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p.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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