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라우드(iCloud)
주변에 맥과 아이폰을 함께 쓰고 있는 유저들이 제법 있는 편인데, 막상 살펴보면 맥(또는 아이패드)↔아이폰의 연동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놀라곤 한다. 애플을 쓰는 이유는 아이클라우드 연동으로 인한 편리함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잘 활용하지 못하는 걸 볼 때마다 안타깝다. 아이클라우드의 기능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유용하게 쓰고 있는 메모 앱에 대해 우선 정리해 봤다.
메모 앱 아이클라우드 연동하기
먼저 설정> 계정> icloud로 들어가서 메모에 체크해 준다. 예전 iOS14 때 스크린샷을 찍어둔 거라 이전 또는 이후의 iOS에서는 화면 구성이 살짝 다를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설정 후 메모 앱을 실행해 보면 위 오른쪽 사진처럼 icloud 메모와 나의 iphone 메모가 분리된 것을 볼 수 있다. iphone 내의 메모는 오직 iphone 내에서만 확인 가능하고, icloud는 온라인 icloud 사이트를 포함하여 icloud에 연동된 다른 맥 기기 모두에서 확인 가능하다. icloud사이트(www.icloud.com)는 windows 환경에서 전체 메모 내용을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다음으로 icloud 연동을 위해 mac에서도 같은 설정이 필요한데,
맥북 또는 아이맥 화면 왼쪽 상단의 사과 아이콘> 시스템 환경설정> Apple ID를 클릭. 맥 화면도 예전에 스크린샷을 찍어둔 거라 현재 최신 macOS인 ventura와는 화면 구성이 다르다. 아이폰과 달리 구성이 크게 바뀌어서 하단에 벤투라 버전도 첨부했다.
+ 추가 | 벤투라 시스템 설정 화면
icloud에서 메모를 체크 또는 켜주면 된다.
그러면 아이폰 화면과 같이 icloud / 나의 mac으로 분리된 메모를 볼 수 있다.
만약 '나의 mac'이 보이지 않는다면, 메모> 환경설정에 들어가서 '나의 Mac 계정 활성화하기'를 체크해 주면 된다. 아이클라우드 메모 외에는 잘 쓰지 않는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이 외에도 글씨 크기, 정렬기준, 스타일, icloud 잠금 메모 비번 변경 등의 항목도 볼 수 있다.
+ 추가 | 벤투라 메모 앱 설정 화면
아이클라우드 메모 앱 활용
메모 앱 내 사진 옮기기
사진 앱 내에서 원하는 사진 클릭 후(여러 장도 가능) 공유 버튼을 누른 뒤 메모 앱을 선택하면 팝업이 뜨면서 어느 위치에 저장할 것인지, 추가할 문구는 없는지 묻는다. icloud/ 나의 iphone 중 원하는 위치의 원하는 메모에 추가할 수 있는데, 기존에 생성한 메모를 선택하면 해당 메모의 하단에 내용이 추가된다. 새롭게 메모를 생성하고 싶다면 새로운 메모로 추가하면 된다.
아이폰에서 icloud 메모를 추가 후 맥에서 확인할 때 사진을 드래그& 드롭으로 맥 폴더 내에 바로 복사가 가능하다(command⌘+c 후 command⌘+v도 가능). 사진 파일 명은 사진 내의 글자와 비슷하게 자동으로 부여된다. 사진 앱에서 메모장으로 추가한 파일의 경우 시퀀스 값이 곧 파일명이 된다.
메모 앱 내 사진 작게 보기
메모 앱 내에 사진이 많을 경우 스크롤이 길어지는데, 불편할 경우 이미지를 꾹 눌러준 뒤 팝업에서 '작은 이미지'를 눌러주면 된다. 해당 문서 내의 이미지 크기가 전부 작아진다. 클릭 후엔 사진 앱에서 처럼 가로로 넘겨서 볼 수 있으므로 한눈에 보기에 좋다.
메모 들여 쓰기
메모를 쓰다 보면 들여 쓰기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맥에서는 'tab'키를 누르면 들여 쓰기가 가능하다.
모바일의 경우엔 들여 쓰고 싶은 목록 형식의 문장 위에 손가락을 대고 오른쪽으로 살짝 밀어주면 들여 쓰기가 가능하다.
하위> 상위 목록으로 변경하고 싶다면 다시 왼쪽으로 살짝 밀어주면 된다. 이렇게 밀어주기로 들여 쓰는 기능은 목록형식의 글일 때만 가능하고 일반 텍스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메모 보기 / 정렬 변경
메모 목록에서 살짝 아래로 당겨줄 경우 네모 박스 내의 아이콘과 함께 정렬변경 항목이 나타난다. 왼쪽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목록보기에서 아이콘보기로 바뀐다.
정렬방식의 경우 편집일, 생성일, 제목순 중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제목순의 경우 설정 후 한번 더 누르면 역순으로 배열된다.
+ 추가 | iOS 14 메모 정렬 방법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의 …버튼을 클릭하면 메모 보기 방식과 정렬을 바꿀 수 있다.
++ 추가 | iOS 16 메모 정렬 방법
마찬가지로 메모 앱 오른쪽 위의 ... 버튼을 클릭해서 메모 정렬 방식과 보기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첨부파일 보기
iOS14부터 생긴 기능인 것 같은데 설정 화면에서 첨부 파일 보기를 클릭하면 사진 및 비디오/ 스캔 / 웹 사이트(링크) / 문서와 같이 항목별로 따로 볼 수 있다.
메모 고정, 잠금, 이동
메모가 여러 개 쌓이다 보면 상단에 고정하고 싶은 메모가 생기는데, 상단 고정을 원하는 메모를 오른쪽으로 살짝 슬라이드 한 후 핀 고정 버튼을 클릭해 주면 된다.
또한 메모 잠금, 위치 이동, 삭제를 하고 싶을 땐 해당 메모 위에서 왼쪽으로 살짝 슬라이드 해주면 된다.
- 메모에 잠금이 추가되면 앞에 메모 목록 앞쪽에 자물쇠 아이콘이 생기고 해제된 상태에서는 고리가 풀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모를 보고 바로 잠그고 싶다면 해당 메모 내의 자물쇠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잠긴다.
- 이동의 경우 기기 ↔ 아이클라우드 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다.
- 메모는 삭제 후 바로 삭제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삭제된 메모'라는 휴지통 분류를 한 번 더 거치므로 완전한 삭제를 원한다면 최근 삭제된 메모에서 다시금 삭제해 주면 된다.
+ 추가 | iOS16 메모 슬라이드 아이콘 변경
기존 왼쪽 슬라이드 시 보이던 잠금, 위치 이동, 삭제 아이콘이 공유, 위치 이동, 삭제로 변경되었다.
메모 공유하기
메모 내용 전체를 다른 곳으로 복사하여 보내고 싶을 경우 빨간 박스 내의 오른쪽 버튼 공유를 클릭하여 전송하면 되는데, 이 경우 메신저(ex. 텔레그램, 카카오톡)에 전송하면 해당 메모 내의 텍스트 전체 + 사진 전체가 각각 전송된다.
+ 추가 | iOS16에서 메모를 공유할 때에는 icloud 링크로 공유할 것인지, 복사본을 공유할 것인지 선택한 뒤 공유가 가능하다.
애플 기기를 사용 중인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면 Collaborate(공동 작업)을 눌러 아이클라우드 링크를 전송하면 된다. 구성원이 추가되면 구성원 모두 실시간으로 편집이 가능하고 메모 알림을 켜두면 어떤 구성원이 어떤 내용을 수정했는지도 알 수 있다.
애플 기기 유저가 아니어도 공유는 가능하지만, icloud 계정(애플 계정)이 있어야 하고, 애플 기기에서 사용할 때 실시간으로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웹 클라우드를 이용해서 공유한다면 불편함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 중인 메모는 메모 앞쪽의 사람 모양 아이콘으로 공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공유되고 있는 메모의 상단 사람 모양 아이콘은 왼쪽이 +가 아니라 ✓로 바뀐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구성원 및 공유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 추가 | iOS16에서는 아래와 같이 구성이 바뀌었다.
iOS14와 똑같이 오른쪽 위의 공유 아이콘을 클릭하여 세부 설정에 접근할 수 있다. 구성원의 활동 내역을 보다 상세하게 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참고로 아이클라우드의 '키체인'이 활성화가 되어있어야 구성원을 관리할 수 있는 아이콘이 뜬다. 활성화되어있지 않으면 구성원 커서 위쪽 공간에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뜬다.
문서 스캔하기
스캔한 문서를 포함하고 싶은 메모 또는 새로운 메모에서 하단에 위치한 카메라 아이콘 클릭하여 문서 스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스캔하기를 시작하면 알아서 문서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배경이 화려해서 그런지 책 표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럴 땐 일단 촬영 후에 유효 구간을 수동으로 조절해 주면 된다. 모서리 부분을 꾹 누르고 있으면 확대기가 보이며 미세한 부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여러 장의 문서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촬영하면 된다. 중간에 완료한 뒤 나중에 추가로 스캔할 수도 있다.
모든 이미지를 스캔 완료 후엔 하단 오른쪽의 저장 버튼을 누르면 된다. 저장 후엔 메모장 내에 일련의 시퀀스가 생성된 것을 볼 수 있다. 나중에 해당 문서 열에 추가로 스캔 가능하다. 책 제목이 잘 나와있는 경우 알아서 제목이 입력된다. 제목을 변경하고 싶은 경우엔 사진을 꾹 누르고 이름 변경을 통해 바꿀 수 있다.
완료 후에도 영역조절, 필터, 회전, 삭제 등의 세부 편집 가능하다. 책 내지의 경우 흑백 필터를 사용하면 보다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별도의 스캔 앱 다운로드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깨끗하고 빠른 데다 연동성도 좋다.
참고로 pdf 파일 역시 사진과 마찬가지로 mac에서 드래그 앤 드롭으로 바로 이동 가능하다.
+ 추가 | iOS16에서는 실시간 문자 스캔도 가능하다.
줄 및 격자 보기
아이패드에서 펜슬을 이용해서 메모할 때 활용하면 좋은 기능이다. 상단 ...버튼을 클릭 후 줄 및 격자에서 원하는 형식을 선택한 후 애플펜슬로 필기하면 된다.
다만, 별도로 텍스트 박스를 얹어야만 줄 및 격자 위에 텍스트가 올라간다. 화면을 터치하여 작성하면 화면 두 번째 안녕처럼 해당 줄은 배경이 보이지 않는다.
20.11.25 | iOS14 메모 정렬 변경 방법 및 첨부 파일 보기 추가
21.01.03 | 들여 쓰기 기능 추가
23.02.22 | iOS16 버전 구성 일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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